running
82일차, 가끔
judain
2015. 10. 13. 22:59
외근 마치고 친구들 모임 갔다가
구두를 삐걱삐걱 신고 들어오는데
피곤한 발목에 기분 상태도 엉망.
힐링 러닝을 하자,
하곤 나가서 꾸역꾸역 달리기.
갈수록 지쳐서 보폭이 줄고
천근만근 다리가 무거워지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목표지점이 어느새
눈 앞에 펼쳐진다는 사실을
알기에
모른척 할 수가 없고
그래서 힘들어도 꾸역꾸역
다리를 옮기고 발을 놀린다.
가끔은 미련하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