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8. 4. 22. 12:35
running judain

올해 첫 10k 러닝은

나이키 고 서울 시티레이스!

#CHOOSEGOSEOUL



미션 수행하면서 인스타에 인증하고

참가권 획득했는데

참가비는 따로 내야하는 함정 ㅋㅋ


그래서 그냥 미션 무시하고

첨부터 매장 접수 결제하겠다는

사람들도 주변에 많았다.




어쨌거나 미세먼지만 좋기를 바라며,

훈련은 많이 못했지만

결전의 날을 맞이했다.


출발지는 영동대로.

아침 8시까지 가야하는데

짐 보관이 7시 40분까지여서

평일 출근할때보다 더 일찍 일어났다.



아오......

못 일어나겠다고 징징하다가

안 늦게 출발.


했으나 에어팟을 놓고 나왔다 ㅠㅠ

다시 돌아가기엔 이미 늦음 ㅠㅠ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흥을 연출하고 있었다.


페스티벌 현장 같은

상기된 도전자들 사이에서

우리도 타투 스티커를 서로 붙여주며

이른 아침의 피곤함을 달랬다.






오늘의 착장 러닝화는

미즈노 웨이브라이더-


잘 부탁한다!!


일어나서 물 한 모금 마신게 전부라

몸도 아주 가볍구나!!

(그래서 힘도 없는 거 같기도...)





영동대로가 사람들로 가득 찼다.


근데

스타트라인 뒤로

언덕 보이는 거 실화냐

ㅋㅋㅋㅋ






2분도 안되서 오르막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트라인 옆 무대에서는

박나래와 장성규 아나운서가

진행을 하고 있었다.


박원순 시장님도 보았다.


안녕하세요~~~~~






자, 갑시다!!!



이번 코스는 처음 달려보는 곳인데

에어팟 없어서 음악도 못듣고

광진구의 작은 도로 코스는

또 어찌나 지루한지 ㅋㅋㅋㅋ


다행히 미세먼지는 좋음.


그러나 기록은 그리 좋진 않았다.





6분대로 계속 달렸는데

한시간 넘어 도착했다.


중간에 뭔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5월 대회는 뛰기 싫다-

가자마자 취소해야지-

막 이런 생각했는데


막상 완주하고 나면 그래도

힘든 게 또 잊어진다.


사람이란, 참 신기해...





오후에 비 예보가 있어서

많이 오기 전에 서둘러

짐을 찾아 옷을 챙겨입고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 타서야 뒷면을 구경했다.

묵직한 메달의 맛~




집에 오니 오전 11시가 다됐는데

그 시간에 문을 연 동네 밥집이 없어서

겨우 국물닭갈비 집을 찾아 배를 채웠다.




이제 씻고 한숨 자야지!!!!





씻기 전에 발 컷.


이거 때문에 더 잘 나올 기록이

늘어진 것일수도 있다.


차군이 발 땀흡수되고 좋다며

어디서 이런걸 주문해가지고...


난생 처음 신어보는

스포츠 발가락 양말


뭔가 기분이 별로임

ㅋㅋㅋㅋㅋㅋㅋ


발가락을 쫙 펴고 달리는

느낌이랄까...


누가 모를까봐

핑거라고 적혀있고 말이야~


달리고 나서 뒤풀이로

신발 벗는 식당은 못간다. ㅋㅋ








샤워하고 다리 맛사지 크림 바르고

오후까지 꿀잠.


기분 좋은 근육통이

또 며칠 가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