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0. 3. 7. 13:43
music judain

coffee & tea 이후, 아주 오랜만
지횽의 소품집 '봄의 기적'
앨범발매 공연도 한다는데, 요즘 상태에서 그건 먼나라 얘기.

푸른 봄의 설레임을 가득 안은 앨범 쟈켓이 좋아
매일 책상에 올려두고 바라보며 ,
오디오 사운드로 온 방 가득 '내 봄의 기적'의 염원을 울리며 산다. 요즘.




다 좋지만, 역시나 모든 앨범엔 풰이브릿송이 있기 마련.
4번 트랙 '전화'는 우울한 밤 시간 바닥으로 치닫는 감정을 콕 찝어,
"이게 지금 니 기분"이라고 정의 내려주는 듯. 토닥토닥.




오지 않던 전화에 어둠 속 긴 시간을 뒤척이다가
아무 말도 못한 채 기다림에 지친 나를 데려가는 새벽
차가운 바람이 머문다



오늘 밤도, 내일 아침도
당분간은 '봄의 기적'에 흠뻑.

+
지횽의 연주를 들으면 나도 미친듯이 기타를 치고 싶은데
얼마전에 기타치는 지인에게 추천받은 미니기타는 아직 못 지르고 있다.
간절함 보다는 시간 부족, 자금 부담이 큰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