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8. 5. 13. 01:50
music judain

푸른밤 막방을 듣고 있다.
 (지금은 윤종신이 부른 '배웅'이라는 곡이 나오고 있는데, 음. 아주 분위기가 쨘 하다.)
성DJ를 떠나보내며, 그가 부른 소박했던, 행복했던♩을 포스팅 하고 싶었는데
wma 파일 밖에 없어서 급하게 토이 5집을 꺼내서 리핑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곡. 슬픈 곡!

자 그럼 이제, 안녕. 성DJ. 안녕. 모다시경. 안녕. 우리의 성식이형.




그곳은 언제나 내게 쉴 곳을 주지
수줍음 많던 너의 모습과 그 옆엔 어렸던 나

처음 입맞춘 그 밤 기억하니

무슨 말을 할까 어색해
″내일 봐 안녕″
그 한 마디만 남긴 채 뛰어갔지

그대론데 널 바래다 주던 그 길엔
가로등 놀이터 여전히 그 자리에
아쉬움을 남긴 채 뒤돌아 보면
손 흔들며 웃음짓던 니 모습만 보이질 않아

장난끼 많던 나의 모습과
그 옆엔 어렸던 너

하루하루 말 없이 지나가 버리고

어느새 나일 먹은 너와 나 서있어
힘이 들땐 너도 가끔 기억할까
소박했던 행복했던 지난 시절 우리의 모습

처음 너 울던 그 밤 기억하니

말없이 건넨 선물 보면서
″고마워 정말″
그 한마디에 괜히 나도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