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5. 7. 16. 21:34
cook judain

오랜만에 밥을 해먹었다.
대단한 요리를 하는 것도 아닌데
주방에서 이것저것 하다보면 설거지가 산더미ㅜ

하는 것도 일, 먹는 것도 일, 치우는 것도
모두 일이 되어버리니
뭘 해먹을 엄두가 나지않았는데

그런 게으름의 연속을 끊어내고
드디어 장을 보고 집.빱!!!! 을 해먹었다.


메뉴는 공지영표 두부탕.
책 <딸에게 주는 레시피>에서
"남자와 단둘이 술 먹지 말라" 충고하며
건네는 엄마의 해장국 레시피다.

재료는 두부, 소고기, 참기름, 파, 다진마늘,
소금(책에서는 새우젓), 후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1. 소고기를 참기름에 볶는다.
2. 물을 붓고 끓이다가 깍둑썰기한 두부 투하.
3. 파와 다진 마늘 넣고 소금간 하고 후추 툭툭.
끝!


책 속 삽화의 두부탕은 이런 그림.





내 두부탕은 이런 모습~



우하합, 맛은 단순한데 제사탕국의 느낌도 난다.


계란 후라이에 밑반찬 대충 꺼내고
브런치트레이를 식판으로 삼았다.
설거지의 최소화ㅋㅋㅋ





식사 후 바로 바닥에 철푸덕 하고 싶은 걸 참고
곧장 설거지를 시작했다. 소화도 시킬 겸
음악을 들으면서 흥겹게 흥겹게~

아직 빨래가 남았구나ㅜ
더 늘어지기 전에 운동하러 나가야 하는데
이미 몸의 반이 노곤노곤 해지고 있다.
타협할지 말지 고민이 된다고 쓰고 있지만
지금 거의 눈이 감긴 상태 -ㅁ-

으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