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5. 12. 6. 22:59
playmobil judain

정신없이 쌓여가는 플모 가족들을 어쩌나. 정리를 해야하는 시점이 왔다. 적당한 선반을 찾아 헤매다가 일산 이마트타운에서 2단짜리 DIY 선반을 만원대에 구입! 아랫집 윗집 옆집 할 것없이 민폐를 끼쳐가며 힘겨운 망치질 끝에 주방 쪽 벽에 걸었다.

 

 

 

1층에는 주방 시리즈. 두 명의 좀비가 식사를 하고, 구마의식을 하는 수녀가 함께 있다. 쉐프와 낚시꾼까지 두어 자급자족 할 수 있게 했다.

 

 

 

2층에는 작년 독일 여행에서부터 미개봉 상태로 모아오던 축구 선수들을 꺼냈다. 10개국, 10명의 선수들이 있다. 등번호를 붙여 구체적인 인물을 만들 수 있는데 각 국에 어떤 유명 선수들이 있는지 몰라 메시, 베컴, 네이마르만 만들었다.​ 다 똑같은 얼굴인데 베컴이라고 생각하니 잘생겨 보인다.

 

 

 

꼭대기에는 나무를 심었다. 그 아래에서 위험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근데 왜 장총을 저렇게 잡았지; 이미 끝난 승부구나...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첫 직구로 장만해두었던 산타 양반도 꺼내두었다. 독일 가족들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선물로 갖다준다는 어드벤트 캘린더도 여기 추가하면 될 것 같다. 완전 기대중!!! 좀 더 기분이 나도록 가렌더 같은 걸 만들어 꾸며야겠다.

 

 

 

 

피규어 장식장을 한참을 찾았다. 어떤 건 사이즈가 너무 작고, 플모 하나 들어갈 수 있는 칸칸이가 있는 장식장은 나중에 활용도가 떨어질 것 같고. 내 입맛에 딱 맞는 건 찾기 힘들고, 그렇다고 주문 제작을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 그냥 우글우글 책상, 책장, 식탁 위에 우글우글 모아놓고 있었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걸 보고 나니 욕심이 더 생긴다. 야심차게 구입한 노아의 방주도 멋들어지게 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