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6. 1. 26. 21:20
cook judain

퇴근길 지갑에 현금 천원 뿐이었다.
이걸로 당근을 살 수 있을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망원시장에 들렀는데
흙당근 조그만 거 네 개가 천원이다!
캬캬.

당근을 산 이유는,
밥 하기도 귀찮은데 탕수육이나 먹어야지~
싶어서!!

양파랑 당근 넣고 소스를,
고기는 기름 자작한 팬에 넣고 익혀서
탕수육 완성!




쉽네?




그건 바로,
이연복 선생 덕분!




길 건너 선배가 홈쇼핑에서 샀다고 해서
한 팩 얻었다.


센 불 기름에 고기 익힐 때
기름이 너무 많이 튀어서 당황하다가
신문지로 살짝 덮었는데 불 붙어서
혼비백산하고ㅋㅋ

맛은 아주아주 좋다.
소스가 달짝지근한 편이라고 했는데
식초 조금만 더 넣고 끓였더니 굿~
왜 완판되고, 재구매 하는지 알 것 같다.
이연복 칠리새우도 맛보고 싶다.


내 냉장고는 작아서
이렇게 한번 얻어서 먹어보는 걸로 만족!
캬캬.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