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6. 6. 25. 15:18
travel/korea judain

자고 일어나니 숙취가 사라졌다.

이제 살 만하다 하니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날...



아침밥 먹기 전에

코끼리 바위를 보러 나섰다.


아직 안개가 채 걷히지 않아

유령섬 같이 으스스함...




모래밭과 풀밭의 반복.


날씨 때문인지

인스타에서 보는 것처럼

마냥 천국의 풍경은 아니었지만


자연 그대로의 자연이

눈 닿는 곳마다 펼쳐져 있어

좋았다.


이런 곳이

핵폐기장이 될 뻔 했다니 ㅠ










 지구에 남은 인류의 기분으로

걷고 걸어서 코끼리 바위를 만났다.



참으로 신기하기도 하지!!!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왔던 길을 돌아서

숙소로~






양 쪽으로 두 개의 해변이!!

여기가 목기미 해변이구나!





멀리 보이는 주황색 텐트와

또 다른 인류. 백패커스.






바다와 갯벌과 안개

그림 같다.







숙소에 돌아와서 만난

어머니 집밥 한 상!!!!



직접 뜯고 말리고 소금 뿌려 구운 김!

그리고 사슴고기로 만든 장조림!!!





굴업도에서는 문득 돌아보면

산 속에 사슴들이 뛰놀고 있는데,

그 녀석인가...?






이 김은

굴업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미 중의 진미!!!!!









이제 서울로 돌아갈 시간~


아쉬운 마음을 안고

걸어서 항구까지.




여기도 볕이다.

온통 볕이다.










덕적도까지 가서 다시

인천으로 가는 배를 갈아타야 한다.




돌고래일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

수면 위로 빼꼼빼꼼 하는 것을

구경하며 덕적도 도착.






점심으로는 항구 근처에 있는

덕진각에서 짜장면을 먹었다.

호로록~



이제 정말로 여행이 끝났구나...






여행 준비랄 것도 없이

시간만 맞춰서 따라왔다가

재미지는 시간을 보냈다.



제대로 준비해서 백패킹이나

라이딩하러 또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