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6. 9. 13. 23:24

데이터 로밍이 원활하지 못해서 포스팅이 쉽지 않다. 이제 여행 절반 정도. 오늘은 함부르크 근교인 뤼벡과 트라베뮌데를 찾아갔다. 브레멘 뿐만 아니라 뤼벡도 여기저기 보수공사중인 건물들이 많아서 다소 아쉬웠다.




트라베뮌데는 처음 겪는 외국의 해변. 발트해 방향으로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는 곳. 휴가 시즌이 막 끝난 평일이라 젊은이들 보다는 어르신들이 신나게 놀고 있었다. 다 풀어헤치고 엎드려서 등을 지글지글 태우는 사람들 중에는 옆으로 돌아누운 이도 있었다. 헉 하고 놀랬지만 자세히?보니 남자였다. 남녀의 몸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람보다 갈매기 구경이 더 신기하고 재밌었다.

다시 함부르크 숙소로 돌아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중. 30도를 웃도는 낮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어제부터 편도가 부어서 목이 아프다. 이런 목구멍으로도 줄기차게 맥주를 마시고 있다. 오늘은 좀 일찍 하루를 마감하고 들어가서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