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6. 9. 16. 17:19

베를린 넘어오자마자 호텔로 가는 길에 데이티켓 펀칭 안한 거 걸려서 벌금 60유로를 물었다. 티켓 끊고 어영부영 하다가 열차가 와서 그냥 타버렸는데 재수가 없는 꼴이었다. 교통 티켓 검사 잘 안하지만 한번 걸리면 무섭다더니, 외국인에게도 짤없는 원칙주의와 매정함에 상처를 받으며 베를린 일정 시작.

호텔 도착해서 체크인 하는데 내 표정이 영 안좋았는지 괜찮느냐고 물었다. alles gut. 좋다고 했지만 아니었나보다. 짐을 풀고 좀 돌아다니다가 곧 감기 기운이 제대로 내렸다. 종합감기약을 왜 안 챙겨왔을까. 다행히 호텔이라 커피포트가 있어서 뜨거운 차와 콧물약을 먹었다.





호텔은 서베를린의 중심가였던 쿠담 거리 쪽 Art'otel. 앤디워홀의 작품방에서 묵고 있는데 굉장히 좋다. 조식 포함으로 예약해 조금전 아침 식사도 든든하게 하고 올라왔다. 여기서 몸 컨디션 회복을 해야지. 오늘도 볕이 내리쬘 모양이다. 비가 안오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여행 내내 지나치게 날씨가 뜨겁거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