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6. 12. 23. 23:26
playmobil judain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매일 열어보는 어드밴트 캘린더가 이제 텅 비어간다. 어린 아이처럼 오늘은 뭐가 나올까 눈 뜨면 열어보고 즐거워 할 줄 알았는데, 직장인 삶으론 녹록치 않았다. 일어나서 출근하고 피곤에 쩔어 눕기 바쁜 나날만 보냈다.

이틀치 사흘치 놓친 날짜를 몰아서 열어보며 새끼 여우 한 마리, 나무 기둥 하나- 이렇게 우글우글 완성한 겨울의 날에 오늘 홈플러스 율마 화분을 더해 주었다.





캘린더 스물 세번째 날에야 나타난 겨울 여왕의 곁에 둘 훈훈한 남자님. 다 똑같이 생겼지만 왠지 잘생겨보인다. 역시 옷빨인가!ㅎ 펀파크에서 사온 5374 얼음 조각가도 꺼냈다. 너구리를 몰고 간다.

손톱만한 피규어 여우, 너구리 새끼들을 옮겨가며 꿍싯거리는 골방의 청춘이여. 올해 마지막 휴가를 이렇게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