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공지사항
46일차, 빨리가려면 달려가라
약속이 취소된 덕분에 한껏 수면 보충했는데 허리가 안 펴져ㅜㅜ 안되겠다 싶어 무한도전을 보다말고 운동하러 나갔다. 연습 46일차, 뉴레이스를 앞두고 있는데 훈련량이 턱없이 부족하구나.. 몸이 너무 무거워서 3km만 달리고 나머진 걸었더니 왜이리 갈 길이 먼지. 역시, 빨리 가려면 달려가라는 교훈 ㅎㅎㅎ 집에 가는 길에 보이는 골목에서 봄이 만개한 걸 보고 멈췄다! 이런, 이런!!!!!! 기분이 좋으면서도 외로워지는구나. 센치해져서 귀가 후 씻고 기분전환을 위해 레드와인 타임! 마침 티비에서 나홀로연애중 본방 시작, 서강준이 넥타이를 매달라고 한다. 크흥흥, 자꾸 웃음이 나는 건 와인에 취했기 때문이야~~~~~ 좋은 토요일이다.
42일차, 봄낮의 러닝
달밤의 러닝 말고 봄맞이 기념 봄낮의 러닝 오전 10시 반, 베를린 동네친구와 함께했다. 연습 42일차 너무 오랜만이라 몸이 묵직- 한번 맥이 풀려 걷기 시작하니 다시 뛸 힘이 안나서 4km만 채웠다. 어구 다리야ㅠ 최근에 몸무게도 늘었던데 아무래도 아무리 먹어도 살 안찐다는 체질도 이제 믿을게 못되는 듯 하다. 달리면서 두리번거려보니 한강에 조정하는 사람도 있고 보트 타는 사람도 있고 봄되니 다들 살아움직이고 있었다. 다시 봄, 망원라이프도 1주년을 향해가는구나. 초록별 지구의 삶을 만끽하며 계속 열심히 달려야겠다. 점심으로 짜장면을 먹고, 커피 마시러 카페 부부에 들렀다. 오늘도 이 곳 강아지는 세상만사 귀찮지만 그래도 살아지니 살고 있었다. 강아지 밥 마저 평화로운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