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
공지사항
모닝 주스, 모닝 루틴
평소보다 오분 일찍 기상, 혹은 조금 더 부지런을 떠는 아침이 열흘 넘게 순항중. 거제도 집에서 가져와 쳐박아두었던 미니믹서기를 꺼내 모닝주스를 만들고 있다. 케일 두 세장, 바나나 한 개, 사과 반쪽, 우유의 조합은 달고 맛이 좋다. 하루는 새로운 건강 음료 레시피를 찾아 샐러리, 사과, 당근에 물을 조금 넣고 갈아보았다. 온종일 목구멍에서 샐러리 향이 맴돌아 다시는 시도하지 않기로 했다. 부천에서 박스째 실어온 토마토가 때이른 폭염에 베란다에서 금세 익었다.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 껍데기를 벗겨두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해서 이틀에 걸쳐 남은 토마토를 그리 해 보았다. 토마토 껍데기 손질은 의외로 집중력을 필요로 했고, 손 끝에 밴 토마토 냄새가 오래 갔다. 수고스러웠다. 토마토는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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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7.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