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공지사항
물당번 일지
내 상자밭은 끝났지만 공동작물들이 아직 남아있고 가치와 고추도 막바지 성장중이다. 비가 와서 자연 급수가 되면 좋으련만 기어코 내 잉여노동력이 필요해져서ㅠ 퇴근길에 텃밭 물주러 방문! 그 사이에 갑자기 저녁 약속이 잡혀서 마음이 바빠졌다. 허리업!! (출처는 나중에 표기하겠어요) 이야아아압, 저 정도 물줄기는 아니지만 호스를 아래층 수도꼭지에 대서 물을 끌어올려 뿌려줬다. 내 마음과 다르게 호스가 요동쳐서 한번 물도 덮어썼다. 허허 시원허구만~ 물과 땀을 닦으며 잠깐 휴식. 이것은 가지. 해가 지는 방향으로 고개도 한번 돌려보고- 보람찬 하루 일을 끝.마.치.고.서 합정역 약속시간까지 얼마 안남아서 두정거장 거리를 버스타고 갔다. 데헷
옥상 쑥갓 우동
수확한 쑥갓으로 생생우동 점심! 컵라면보다 조리가 귀찮지만 한 끼 해결을 걱정없이 했다. 굿!
첫 수확의 날
연휴에 단체 수확을 하는 모임에 불참하여 오늘은 홀로 수확의 기쁨을 누리기로 했다. 퇴근하자마자 다시 텃밭 출근. 물당번을 맡아 물동이를 지고 오가며 농작물들에게 생기를 뿌려주고 초저녁의 선선한 바람 스멜을 맡으며 쌈배추와 쑥갓 조금을 거두었다. 쌈배추는 훅훅 뜯었더니 저렇게 초라해졌다. 므흐흥 어서 또 자라라!! 자, 이제 이걸로 뭘하죠? 쌈이 있는데 고기가 없다니!!! 해서 망원시장에 들러 산 돼지고기 목살로 간단하게 불고기를 만들었다. 쌈배추는 뒷면이 까끄러워서 뒤집어서 싸먹어야겠더라. 촵촵~ 마시쪙. 후식으로 남은 당근을 씹으며 식샤를 합시다 기다리는 중 고향 집에 있다가 북적북적 하면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다시 고요한 서울의 방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고 좋은데 어째 오늘은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