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공지사항
[Praha] 플릭스 버스, 그리고 그랜드 마제스틱 플라자 호텔 Grand Majestic Plaza
드레스덴에서 프라하로 넘어올 때 플릭스 버스를 탔다. 드레스덴 중앙역에서 출발해 프라하 플로렌스역에 내리는 버스였다. 기차나 버스나 2시간 정도 걸리는 건 비슷하고, 버스가 7-8유로 정도 저렴한 편. 하지만 우려대로 출발 지연, 국경 넘을 때는 요금소에 정차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40분 정도 도착이 지연됐다. 게다가 처음에 앱으로 예약했다가 짐 추가 옵션을 잘못 선택해서 재예약했는데, 결제 취소가 아니라 바우처로 돌려주는 바람에 실제로는 기차보다 더 비싼 비용을 치른 셈이 됐다. 유효기간이 1년 밖에 안되는 바우처는 오빠야한테 넘겼다. 플릭스 버스 첫 경험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걸로. 여행 내내 일기 예보는 흐림과 비의 연속, 하지만 우려와 다르게 버스에서 내려 호텔로 가는 길은 오후 5시가 다된 시..
[Praha] U Glaubiců 꼴레뇨와 필스너 우르켈
여행을 하며 구글 맵과 리뷰에 절대적으로 의지를 했다. 인기가 많은 식당을 예약없이 방문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식사 시간을 살짝 비켜가면 된다. 프라하성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이른 저녁 메뉴로 꼴레뇨를 먹기로 하고, 근처 유명 식당 '우 글라우비추' U Glaubiců를 찾았다. 코젤을 마셨으니 이제 필스너 우르켈을 마셔야지! 안팎으로 만석이었는데 운 좋게 치워진 자리에 앉아 꼴레뇨와 샐러드를 먹었다. 꼴레뇨는 바삭하면서 쫀쫀하고 고소한 껍데기가 매력적이었다. 맥주는 언제나 "원 모어". 차군은 언제나 1리터를 마셨다.
[Praha] 코젤맥주 직영점 Kozlovna Apropos
2년 전 혼자 여행하며 아주 만족스럽게 코젤다크 맥주를 즐겼던 그 곳을 다시 찾았다. 이제는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많이 난 코젤 직영점 Kozlovna Apropos. 꼴레뇨도 맛있다던데 우리는 굴라쉬와 오리를 주문하고 코젤 다크를 신나게 마셨다. 차군이 너무 맛있어 했다. 저렴한 가격에 더 흥이 난 듯. 코젤 500ml 잔 손잡이는 마스코트 염소의 뿔처럼 밖으로 휘어있었다. 우리는 사소한 것에도 감탄을 했다.
[Praha] Charles Bridge Economic Hostel Review
간단하게 백팩 하나 챙겨 놀러온 프라하니까 숙소도 부담없는 호스텔로 찾았다. 까를교와 초근접한 '찰스 브릿지 이코노믹 호스텔'! 까를교 건너면 바로 있다고 했는데, 눈에 띄는 간판이 없어서 찾을 때 좀 당황했다. 하늘색 건물 왼쪽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건너와서 보면 정말 까를교 코 앞. 야경을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다는 위치적 장점이 가장 큰 숙소였다. 2016.9.8-9.9 (1박) 4인실 mix-, 복도 화장실(샤워실) 공동 사용 부킹닷컴 예약하고 현지 결제 499코루나룸키 디파짓 €5이 있었다. 큰 비치 타올을 한 장 준다. 조식은 €6지만, 난 안 먹었다. 대신 간단한 취사 공간이 있고,숙소 바로 길 건너편에 Bio마켓이 있어서 식료품을 살 수 있다. 세탁기를 무료로 쓸 수 있는데, 세제는 개인..
[Praha] beer trip
체코 프라하는 세 번째 방문이다. 드레스덴에서 기차로 2시간 거리. 열차는 €19 정도. 잠깐 건너와서 하루만 맥주 마시고 놀다 가려고 까를교 근처 호스텔 예약하고, 간단하게 백팩만 꾸려 나섰다. 호스텔 체크인이 2시라 점심부터 해결하려고 들른 근처 U MALEHO GLENA. 2년 전에도 왔던 곳이라 쉽게 찾아왔다. 여전히 한국인이 많이 오고,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있다. 벨벳 맥주 45코루나, 우리 돈으로 2천원이 조금 넘는다. 굴라쉬 하나에 매쉬드 포테이토를 사이드로 주문했는데, 포테이토가 밥 두 공기 정도 양이었다. 그냥 메인 메뉴 하나로 충분한 걸로. 프라하성을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까를교가 보이는 강 근처에서 필스너우르켈 한 잔을 마셨다. 70코루나. 뷰가 좋아서 좀 비쌌지만, 그래도 우리 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