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방송에서는 한번도 못봤는데
얘기만 듣고 혹해서 주문한
Henz 통돌이오븐!
배송 연락을 받고 신이 났다.
금요일에 배송현황 떴을 때도
상세정보가 없어서 오긴오나 했는데
토요일 오후, 아주 적절하게
배송기사님이 갖다주셨다!!
유휴훗.
첫 요리는 만인의 사랑
"삼겹살 오븐구이"
함께 들어있는 레시피북
첫 장에 삼겹살이 있다 ㅋ
후다닥 망원시장에서
삼겹살 한 근을 사와서
레시피대로 조리 시작~
둘이서 먹을거지만
600g 준비!
후추와 소금 간을 했다.
소금은 선배가 이탈리아 여행에서
사다준 트러플 소금!!
트러플 못 먹어본 촌놈이라
킁킁 냄새맡고 으잉, 이게 뭥교 ㅋㅋ
암튼 고기 구울 때 환상적이라니
기대를 하며 깨작깨작 뿌려주었다.
왠지 팍팍 못 쓰겠오...
같이 구워질 친구들은
양파와 버섯, 두 가지로 준비했다.
통마늘은 내가 잘 안 먹는데,
차군도 오늘은 안 먹겠다고 해서 패스.
어둠 속으로 들어간
삼겹살과 친구들
뚜껑을 닫고 통을 돌려준다.
(통돌이는 건전지로 작동)
주의사항은
1. 기름배출구 패킹은 꼭 닫고 사용-
그래야 기름이 안전하게 빠진다.
뺄 때는 기름배출구 패킹 방향이
위로 향해 있는지 확인한다.
2. 돌릴 때 뚜껑 손잡이 잠금장치 꼭 하기!
안 잠그고 돌리다가 뚜껑이 팍 열리며
반쯤 익은 재료들이 튀어나와서
깜놀했다ㅋㅋㅠㅠ
소요시간 20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35분 가까이 돌렸다.
두둥,
고기도 버섯도 다 작아졌다.
양이 줄어들었어 -ㅠ-
하지만 삼겹살 기름 잘 빠지고,
속은 촉촉하게 아주 잘 구워졌다.
에어프라이어로 삼겹살 구웠을 때는
바삭한 맛이 있었는데
통돌이 오븐은 또 다른 기쁨을 주네 ㅋㅋ
받침에 가득 찬 기름을 치우는
뒷처리는 다소 번거롭지만,
(차군이 치웠다, 그래서 난 편했지)
불판 앞에서 고기 주시하며
뒤집을 타이밍 기다릴 필요는
없다는거... 큰 장점!!
아... 에어프라이어랑 비슷한가?
아니야! 맛이 다르다고 ㅋㅋㅋ
주방 창문 없는 집이라
현명하게 고기 구울 수 있다~ 하는
아이템이라면 눈이 번쩍 띄여서
또 이렇게 살림이 하나 늘었다.
미니멀라이프는 안뇽~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