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8. 11. 29. 20:10
food trip
judain
작년 생일에 이어
올해 내 생일에도 레스토랑은
오스테리아 샘킴.
집에서 가깝다고 ㅋㅋㅋ
차군이 여러 맛집을 찾아보다가
다시 이곳을 예약했다고 했다.
이번에는 주방과 마주하는
바 자리가 아니라 테이블석에 앉았는데
특별한 날을 즐기는,
커플들이 많아 보였다.
어떤 커플은 커다란 꽃다발과
커다란 쇼핑백을 들고 들어왔다.
눈이 계속 그 쪽으로 갔는데
속으로만 생각했다.
(밥 다 먹으면 나도 선물 주겠지?)
하우스와인과 함께 주문한
첫 번째 요리는 해산물 스튜
풍성한 해산물, 언제나 옳다.
그리고 송로버섯 리조또.
트러플 덩어리로는 처음 봤는데
아, 이런 맛이구나-
고급 재료에서 우러나는
고급진 맛이었다.
스테이크는 이베리코 뼈등심♥
고기고기~~
양이 적을까 싶었는데
집에 가서 생일 케이크도 먹을 거니깐,
딱 적당했다.
어쩌다보니 두 해 연속
내 생일 저녁 식사를 이곳에서 했는데
특별한 날, 특별한 기분을 즐기기에
손색없는 레스토랑 인 듯!!
저 너머에 꿈꾸는 세상이 있는 것처럼
불빛이 일렁이는 입구 유리문도
특별한 날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에
충분했다.
여보 잘 먹었어!
(왜 선물은 안 줄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