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네 활동 반경 안에
괜찮은 오뎅바가 생겼다.
생활비는 진즉에 똑 떨어졌지만
차군과의 데이트를 위해
내 용돈을 좀 털었다.
"누나가 한 잔 살게"
가게 이름은
"망원동 꼬치주간"
오뎅바 자리에 이미 사람이 많아서
테이블쪽으로 나란히 앉았다.
카페같은 분위기다.
내가 좋아하는 츠케모노가
기본 안주로 나온다. 오예~
오뎅은 한 개 2,000원
(가격이 좀 있는 편이라
2-3차에 오기 적절한 듯)
그외 다양한 꼬치 메뉴가 있는데
종류가 많아서 그냥
맛있는 구성으로 알아서 주시는
스페셜 꼬치 6종을 주문했다.
술은 일본 매실주 '초야'
처음보는 거라 궁금해서 ㅎ
도수가 15도 정도 된다.
온더락으로 해서 홀짝홀짝-
초야 병 안에 우메보시가 두 알 들어있는데
얼음 좀 녹아서 컵에 여유가 생기면
건져서 넣어마셔도 좋다고
설명해 주셨다.
먼저 나온 오뎅꼬치랑
정신없이 흡입하며
저녁 허기를 달래고.
꼬치 6종 중에 4개가 먼저 나왔다.
표고버섯, 베이컨말이, 닭고기?
등등인데 사진봐도 잘 모르겠고
맛있다는 기억 밖에 안난다. ㅋㅋ
퀄도 좋음!!!
마저 나온 꼬치 2개 중에서
하나는 그날의 특선으로 준비된
베이컨양배추말이였다.
한입 가득 풍성한 맛!!!
그날그날 가장 맛있는 꼬치로
초이스 해 주시는 '6종 세트'는
성공적이었다.
이것은 지난 번에 선배랑 먹은 꼬치인데
종류가 워낙 많아서 한 개만 겹쳤네?
뭐든, 다~~~~~~~ 맛있음 ㅠ
좁은 공간이라 금방
가게 안이 손님으로 가득 찼지만
차군과 무릎을 나란히 대고 앉아
쓰담쓰담하고 길낄거리고
온더락 홀짝홀짝 우리끼리 좋은
세상 달달한 불금 :)
분위기 있는 일본식 주점
밀착 데이트 하기 좋아요!
o= 꼬치주간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