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주방 큰 살림 중 하나가 밥솥.
혼자 살 때 전기밥솥 고장내 버린 이후
압력솥으로 몇 년을 잘 버텼는데
매번 고무패킹을 떼서 씻고 하니
점점 뚜껑이 꽉 안 닫히는 것 같았다.
새로 살 때가 온 것인가!!
살림이 낡는다는 것은
왜 즐거운가.
집밥돌이 차군이 전기밥솥을 사자고 해서
보다가 요즘 핫한 미니밥솥을 발견했다.
최대 3인 밥을 할 수 있는
제니퍼룸 마카롱 미니밥솥
특가 공구 기회를 보고
냉큼 결제 결제!!
받는 기쁨, 즐거운 택배
제니퍼룸에서 나온 소형 가전
사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카롱 컨셉이라 색상이 다양한데,
무난한 화이트를 골랐다.
칙칙한 주방에 밝음을 다오!
실물로 못 보고 샀지만
작기는 정말 작다 ㅋㅋ
조금 큰 밥공기 수준의 작은 솥
이걸로 밥이 된다고요?
같이 들어있는 계량컵으로 쌀 세 컵,
최대 3인분 밥짓기가 가능하다.
첫 밥 도전!
씻은 쌀을 10여분 불려놨다가
취사 버튼을 눌렀다.
크기가 정말 작아서 ㅋㅋㅋ
조리대 위에 놓을 수 있다.
취사가 끝나면, 삐-
부저가 울린다.
처음 밥 지을 때 부저 울리고 나서
뜸을 10분 들이고 열었더니
너무 된밥이 됐다.
시행착오를 거치며
최적의 사용법을 찾아야지.
장점 : 최대 3인분 밥 짓기!
바로 남김없이 먹을 밥을 하기 좋다.
크기 작아서 수납이 용이하고
무엇보다 설거지 할 게 별로 없다 ㅠ
밥그릇 같은 거 하나만 더 씻으면 됨!!
단점 : 밥 하는데 30분 넘게 걸림
쌀 불리는 시간을 제외하고
취사버튼 누르고 한참 기다렸다.
원래 압력솥을 써서 그런지 느리게 느껴짐...
미친듯이 배고플 때는 그냥 햇반 ㅋ
장난감 같은데 진짜 밥이 되니 신기한
제니퍼룸 마카롱 미니밥솥
옛날에 혼자 살 때는
이렇게 작고 예쁜 소형가전이 없었는데
요즘 소형가전은 정말 잘 나오는구나 ㅋ
새삼 1인가구 500만 시대를 실감한다.
+
몇 번 더 써보니
쌀과 물 정량 지키면 딱 밥맛 좋다.
뜸은 따로 안들여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