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밖에서 먹어본 맛나는 것을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본다 하면
차군은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또 꿋꿋이
내 손으로 그맛을 낼 수 있을까
궁금해 하며 재료들을 사모은다.
이마트 와인 세일할 때 화이트와인 득템을 시작으로
대용량으로 구매해 둔 자일로스 설탕,
금요일 퇴근길에 홈플러스에서 산 시나몬스틱,
마지막으로 도전의 날 새벽에 맞춰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방울토마토 한 팩.
모든 준비가 끝났다! 캬캬캬!
도전 메뉴는
“토마토 쯔케모노(츠케모노)”
레시피 찾다보니 토마토 와인절임이라고도 불렀다.
그렇다. 이것은 일본식 요리집에서 두 세알 주는
달달하고 시원하고 쫄깃한 그 토마토 절임이다!!
먼저 토마토 넣을 병을 세척하고
열탕 소독했다.
마르는 데 시간이 걸리니
1번으로 작업!!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볼까요♪
<내맘대로 레시피>
재료 : 방울토마토, 화이트와인, 물,
설탕, 시나몬 스틱
(레몬은 안 넣었다)
#와인시럽 만들기
와인 4컵 끓이면서 알콜을 날리고,
물 2컵, 설탕 3컵, 시나몬스틱 2개 넣고
팔팔 끓여서 졸였다.
중간에 맛을 보면서 이것저것 살짝씩
더 넣어서 정확하진 않다.ㅎㅎ
시나몬 향은 너무 강해져서 서둘러 뺐다.
1개 넣음 충분한 듯!
이렇게 시럽을 만들어 놓고
식히는 동안 토마토 손질을 했다.
#토마토 껍질 벗기기
깨끗하게 씻은 방울토마토의 꼭지를 떼고
살짝 십자로 칼집을 낸다.
커피포트로 물을 끓여서
방울토마토에 붓는다.
껍질이 벗겨지는 게 보이면
(아주 금방이다)
체에 받쳐서 물을 버리고 조금 식혔다가
하나씩 잡고 완전히 벗겨낸다.
뭔가 되고 있긴 하구나!!!
시럽을 거의 식혀서 부으려니
꽤 기다려야 해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남은 화이트 와인을 마셨다.
으어, 취한다ㅎㅎㅎ
정신을 붙들고 이제 마무리!
병에 토마토를 담고,
잠길만큼 시럽을 붓는다. 끝.
토마토 한 팩만 했더니 양이 적어서
시럽이 남았다ㅠ 아까웡ㅠㅠ
이렇게 시간 들이고 재료도 많이 드니
왜 가게에서 두 세알만 주는지 알겠다.
이제 쫄깃한 식감을 기다리며
냉장고에 넣고 2-3일 숙성의 시간!
기다리는 시간동안 나의 인내심도 숙성된다.
절대 중간에 열어보지 않겠어!!!
제발 그 맛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