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9. 9. 20. 00:35
ordinary judain


끝나버린 사랑의 절망, 속쓰림, 외로움의 절규를 감싸주었던 나의 작은 골방을 떠날 준비를 한다.
20대의 절반, 청춘의 오분지 일이나 묻은 보금자리를 떠나는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다.

오늘의 bgm. 좋았던 순간은 늘 잔인하다.

딱 지금 기분으로는,
흰 눈이 폴폴 내리는 밖을
비닐 천 하나로 등지고 앉아 
소주 한 잔에 우동 국물을 힘겹게 삼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