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0. 3. 25. 17:31
ordinary judain

지난 주말 독서경영대학 체험 워크샵 진행하셨던
임종진 선생님께서 개인전 <캄보디아 - 흙, 물, 바람>를 안내해 주셨다.
또 어떤 눈으로 저 곳 세상을 담아놓으셨을지 사뭇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가까우니께 전시가 펼쳐지면 얼른 가봐야겠다.



그동안 ‘천천히 깊고 느리게 세상을 들여다보고, 사진으로 소통과 나눔을 실천해 온’ 임종진의 세 번 째 개인전 〈캄보디아-흙, 물, 바람〉전시가 금호아트갤러리(02-6303-1919)에서 열린다. 교감이 느껴지는 사진과 따뜻한 감성을 가진 작가의 시선은 이번에 발표할 신작, 〈캄보디아 - 흙, 물, 바람〉에서도 펼쳐진다.

2004년부터 JSC(Jesuit Service Cambodia)라는 NGO 단체와의 인연으로 캄보디아를 다녔던 그는 지난 2008년 가을 이후 아예 15개월 동안 캄보디아에 눌러앉아 때론 장애인 학교 학생들의 친구로, 때론 도시빈민촌이나 시골마을들을 찾아 무료사진관을 운영해 왔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삶의 의지를 잃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 소소하고 미약하지만 더없이 귀하고 아름다운 삶의 터전들이 달팽이사진가 임종진의 카메라에 꾸밈없이 담겼다. 킬링필드과 앙코르와트의 나라 캄보디아는 포착되어 왔지만, 사람 사는 동네 깊숙이 들어가 그들과 함께 하며 온몸과 마음으로 담아낸 사진은 드물다. 이번 전시는 임종진의 따뜻한 사진세상을 다시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약력


임종진은 월간 말과 한겨레신문 등에서 사진기자를 지냈고 오랫동안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소통으로 사진하기'라는 강좌를 열어, 사진을 잘 찍는 것이 아닌 함부로 찍지 않는 것에 대해 가르치며 배웠다. 2004년 이후 매년 드나들던 캄보디아에 눈이 꽂힌 그는 지난 2008년 가을 다시 캄보디아를 찾아 15개월 동안 머물며 무료사진관을 운영하다 최근 귀국했다. 현재는 서울 혜화동에 문을 연 개인작업실 '달팽이사진골방'과 홍대 앞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대상과의 직접적인 교감을 중시하는 내용의 사진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전으로는 '사는거이 뭐 다 똑같디요(2007)' 북녘사진전과 '김광석, 그가 그리운 오후에(2008)'전 등이 있고 수차례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으며 단행본으로는 '천만개의 사람꽃(넥서스북스.2008) '김광석, 그가 그리운 오후에(랜덤하우스코리아.2008)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