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1. 8. 23. 00:14
book judain



금요일 퇴근길에 광화문 매장에 들러서 막연히 요네하라 마리 책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팬티인문학>과 <발명마니아> 두 권을 놓고 고민하다가 이 책으로 결정. 전에 심선배가 읽을만하다고 했던 <프라하의 소녀시대>는 재고가 없어서 패스. 읽어야 할 책이 넘쳐나지만, 골방의 책장도 가득 찼지만! 불꽃 소유욕이 이는 책은 살 수 밖에...
'바람이 없다면 우리가 바람을 일으키면 된다.' 요네하라 마리의 발명 제안은 내면의 니즈와 일상의 절실함이 만들어내는,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음직한 모든 것을 아우른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앗! 하면서 팡! 하고 터지는 아이디어들은 가능성의 경계를 허물고, 건방짐의 수준도 넘어선다. 감히,스러운 거침없는 생각이 쭉 뻗어나갈 때는 멀미가 나기도 한다.

화장실 갈 때 읽기 좋은 책이다. 득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