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광진구에 사는 김주부에게 얻어온 소이왁스와 월계수잎.
(월계수잎은 요리할 때 쓰라고 좀 눠나줌)
아로마 캔들을 사려고 보니 의외로 비싼;;
그래서 만들어볼까 했는데,
마침 김주부가 만들다 남은
소이왁스가 있다고 해서 얻었다.
잇힝. 좋아라~
이제 만들어볼까요??
얻은 소이왁스와 심지
그리고 컵, 아로마 오일. 종이컵. 끝.
요것이 준비물의 전부입니다...
근데 아무래도 컵이 좀 숭하군!
(컵이 아깝기도 하고...)
그래, 마침 밍맹몽이 준 자몽청을 다 먹고
남은 빈병이 있었지? 요걸 쓰자!!!
하지만 소이왁스 양이 좀 되니,
맥주 한 컵은 애교로 만들어볼까나. 흐헷.
뭐 이런 내적 갈등을 지나
심지를 고정하고~~
나무젓가락이 없어서 대충ㅎㅎ
소이왁스 녹이는 과정 샷을 빠뜨렸군;
설거지 하면서 멀티태스킹 했더니
마음이 바빴다.
소이왁스 녹일 때는
전자렌지에 2분씩 두번,
녹이니 양이 줄어들어서 소이왁스를 또 가득 부어
한번 더 2분씩 두번 돌렸다.
그리고 꺼낸 다음, 온도계 따위 없으니
약간 찰랑찰랑함이 무겁게 느껴질 때까지 식히고
아로마 오일은 Just natural Oil.
어디서 받았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마침 집에 있길래
대여섯방울씩 뚝뚝
너무 많나요?
너무 적나요??
(정말 대~~충 만드는 ㅋㅋㅋ)
일반 종이컵 가득 6개를 녹이니,
저 정도 분량이 뙇~~ 나왔다.
약간 꿀같기도 하고;;;
컵에, 병에 부어주고
움직이면 안된다고 해서 저 자리에 뒀다.
시간아~ 흘러라~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금방 허옇게 굳어간다.
그래도 하루는 꼬박 굳혀야 한다고 하니,
가만히 냅둬보자!
기대된다 ><
작업 중에 마침 카톡 온 충정로 최솔로는
내가 자꾸 이런 가정생활에 충실하고 있으니
시집가라고 한다.
흥.
못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