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퇴근 무렵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에
느릿느릿 가는 버스ㅠ
장맛비 제대로 오신 기념으로
오늘은 수제비를 해 먹어야겠다 싶어
버스 내리자마자 곧장 홈플러스에 들렀다.
장보고 나오니 비가 거의 그쳤음! 헤헤.
씻고 저녁 준비를 시작하며
전에도 해먹은 적 있는 수제비 레시피에 대한
메모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요리노트(!)를 폈는데
근데 이게 모야?? 이게 다야?? ㅋㅋ
뭘 말하는 지는 알겠다만;;;;
뭐 일단 반죽부터 시작하자고오~
하고, 야심차게 시작했으나
뻐꾸기둥지를 보며 시작한 반죽은
거의 한 시간이 다 되도록
완성될 줄 모르고 ㅠㅠ
으구 팔아푸다 땀난다
구시렁대며 겨우 완성된 반죽...
예전에 성엣장이랑 집에서 수제비 해먹겠다고
반죽하다가 지쳐서 치킨 시켜먹은 기억 난다ㅠ
암튼
반죽도 됐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해 볼까요!
내가 만든 방법
재료 : 밀가루, 애호박, 감자, 양파,
국물 내릴 다시마 + 마른멸치 + 말린홍합
마른새우, 청양고추, 다진마늘, 소금
1. 밀가루 반죽 - 밀가루에 식용유 한 방울, 물 적당량
2. 육수 - 끓는 물에 다시마, 마른멸치, 말린홍합 넣은 팩 투하
3. 육수에 감자 먼저 넣고, 호박 넣고, 양파도 넣고
4. 밀가루 반죽을 떼넣고
5. 끓으면 간을 본다.
이렇게
밀가루 반죽보다 감자가 더 많은
장맛비 기념 수제비 완성!!
서둘러 한 컷 찍어놓고
허겁지겁 먹부림 하였다.
내일도 비가 올 것 같으니,
남은 애호박은 내일 전부쳐 먹어야징.
장맛비가 꽤 이어질 것 같은데,
이대로 달리기는 못하는 것인가ㅜ
마라톤 카페 보니 우중주도 많이들 하던데,
으흥, 난 운동화 적시는 건 싫으다~
슬렁슬렁 여행 책이나
다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