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4. 8. 14. 01:26
cook judain

오늘 봅씨가 밤에 양배추 반통을 나눠주러

우리 동네에 들르겠단다.

나도 뭔가를 나눔해줘야겠다는 생각에

퇴근길에 망원시장에 장보러 출동!


여기저기 기웃거려봐도 그닥 살게 없어서

복숭아, 달래, 아삭이고추를 구입했다.

아, 시장 떡볶이도 1인분 사 먹었다.



조금씩 나눠담아 들고 나가서

양배추 반통, 고춧가루 조금과 바꾸고 왔다.

아름다운 나눔 ㅎㅎㅎ


담주에 코스트코 한번 같이 가기로 약속하고!

(나 아직 코스트코 한번도 안 가본 촌놈 ㅋㅋㅋ)

수다떨다가 밤 12시 넘어서 들어왔더니


출출해서ㅜㅜ


임동동이가 싱가폴에서 사다준 카야잼을 개시했다!

시간이 늦었으니 식빵 한장만 궈서

카야잼 바르고, 버터도 잘라서 얹었다.


호메, 이런 맛이었구나!?



맛있져ㅜㅜ

결국 나는 싱가폴을 이렇게만

경험해야 하는 것인가...

나도 머라이언상을 보고 싶다... 흥.




이 밤에 갑자기 무슨 마음이 동했는지

봅씨에게 얻은 고춧가루로

달래무침을 만들어 놓고 자야겠다 싶었다.


레시피 찾는다고 '달래'를 검색하니,

화난 여자친구 달래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이 나오고 ㅎㅎㅎ


달래 다듬는게 은근 귀찮아서

짜증이 난 나는 누가 달래주나.

(바로, 여러분...)


암튼 고춧가루2, 간장1, 식초1,

매실액, 설탕 적당량을 넣고

달래무침 완성!



한 여름의 봄나물 ㅋㅋ


아침에 먹고 나갈까 싶어서 밥도 앉혔다.

새벽 1시 넘어서 혼자 달그닥 달그닥-

분주하다가 의자에 앉으니

아 피곤...


이러고 낼 늦잠잔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