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4. 8. 18. 23:05
ordinary
judain
이제 야근을 해서라도
9월 업무 일정을 빼놔야 하는 시점이 왔다.
오늘부터는 달리지 않으면 안된다.
칼퇴하고 싶은 마음을 꽁꽁 엮어
모니터 앞에 걸어두고
억지춘향 하고 있으니...
일이 될 리가 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덩기덕쿵덕
일단 퇴근할랭...
마침 참고해서 볼 책도 있고 하여
도서관이나 가자- 하고 홍대로 향했다.
예약해뒀던 마스다 미리 책 하나가
들어왔대서 그것도 함께 빌리고.
배가 고파서 집에 들어가기 전에
맥도날드에서 끼니 해결하며
빌린 책을 보는데,
제목은 <아무래도 싫은 사람>
서른여섯살 수짱이 회사에 다니면서 만난
'아무래도 싫은 사람'에 대한, 싫은 이야기
ㅋㅋㅋ
아, 싫다.
수짱의 사촌동생 아카네는 서른살-
그럼 첫애는 서른둘에 낳아야 하는건가?
앞으로 2년... 위험해.
내년은 무리라고 해도 내후년에는 하지 않으면
늦는다고!
후우~ 뭔가 이도저도
싫어졌어!!!
저혼자 막 생각하다가 내팽겨치는 꼴이
나 같아서 웃프다.
불고기 버거 소스를 입가에 묻히고
낄낄거리면서 이런 걸 넘겨보고 있으니
시험기간에 딴짓하는 기분.
으항항.
당장은 피부에 최악이라는 감튀를
돈주고 사먹고 있는 내가 싫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