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4. 8. 27. 01:27
running
judain
빌려놓고 못 보고 있던 하루키의 명작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도서관에 반납하러 가는 길
마을버스에서 몇 장 넘겨보고는,
아- 그냥 사서 읽기로 결정했다!
반납 직전에 읽는 책은
왜 이렇게 눈에 쏙쏙 들고 재밌는지...
"어제의 자신이 지닌 약점을 조금이라도 극복해 가는 것.
장거리 달리기에 있어서 이겨내야 할 상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과거의 자기 자신이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지난 나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나는 달리러 나갔다.
내가 좋아하는 '비 온 뒤의 한강'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었다.
연습 21일차,
이제는 5km 정도는 안쉬고 달린다.
처음에는 상수 나들목까지만 가도
죽을듯이 호흡이 몰아쳤는데 ㅎㅎ
안정되어가는 호흡
힘이 붙어가는 허벅지
이렇게 매일 더 나아지기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아. 빌렸던 모토로라 블루투스 이어폰이
제법 쓸만하다. 하나 장만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