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4. 9. 11. 05:48
running
judain
9월 28일에 세계 최대의 베를린 마라톤이 있다는데, 그것과 상관없이 독일에는 일상적으로 달리는 사람이 무진장 많았다. 그런 모습을 보니 나도 달리고 싶어졌는데 땀흘리고 갈아입을 속옷도 없어서 실행에 옮길수가 없었다. 짐 꾸릴 때 러닝복을 챙길까말까 하다가 냅뒀는데 그게 어찌나 아쉬운지. 그래도 떠나기 전에 그 세계적인 현장에서 한번은 달리고 가야지- 맘 먹었지만, 결국 다음날 몸도 날씨도 안따라줘서 포기했다.
그런데 베를린에서 돌아와 새언니의 집밥을 먹고 기운차리고 있으니 창 밖으로 지나가는 이 동네의 러너들. 으앗! 여기라도 달릴래!!
연습 23일차, 해외 전지훈련인가.
냉한 공기가 가득한 늦은 저녁- 동네를 달렸다. 신호등 파란불 열리는대로 고고. 숨은 차지만 상쾌하니 발바닥이 땅에서 통통 튕기는 기분이었다. 뭔가 베를린에서 하루동안 추위에 시달리며 약해진 마음을 잘 다독인 듯. 나는 강해졌다.
뉘른베르크 가서도 달릴 수 있으면 달리겠어!
그런데 베를린에서 돌아와 새언니의 집밥을 먹고 기운차리고 있으니 창 밖으로 지나가는 이 동네의 러너들. 으앗! 여기라도 달릴래!!
연습 23일차, 해외 전지훈련인가.
냉한 공기가 가득한 늦은 저녁- 동네를 달렸다. 신호등 파란불 열리는대로 고고. 숨은 차지만 상쾌하니 발바닥이 땅에서 통통 튕기는 기분이었다. 뭔가 베를린에서 하루동안 추위에 시달리며 약해진 마음을 잘 다독인 듯. 나는 강해졌다.
뉘른베르크 가서도 달릴 수 있으면 달리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