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4. 10. 4. 20:58
ordinary
judain
수육 고기로 차린 저녁상을 앞에 두고 이번에는 아빠에게 자식 잘 키운 비결을 물었다. "잘 모르겠다" 하셨다. 낮에 같은 질문에 대한 엄마의 대답을 공개하니 빵 터지셔서 엄마도 나도 같이 웃었다. 웃는 날이 와서 다행이다 싶었다.
몇 마디 더 하다가 이내 엄마 아빠가 언쟁이 붙었는데, 중간에서 가만히 들어보니 서로 관점부터가 달랐다. 나는 끼어들어 두번째 질문을 던졌다. "아~ 진짜 이렇게 다른데 지금까지 어떻게 같이 살았노" 나이들수록 한잔 두잔 하면서 이런 얘기하는 시간이 너무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