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4. 10. 13. 21:11
cook
judain
점심 먹고 바로 시작한 이슈 회의가
오후 5시가 되어서야 끝났다.
당 떨어져썽.
월요일이니까 칼퇴하고
어제 남은 부침 반죽에
오징어를 넣어먹겠다는
강한 의지로 마트로 고고!! ㄱㄱ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오징어가 없다.
입점이 안됐단다.
왜~ 없니, 오징어야...
독일여행 다녀온 후
과장님은 말씀하시곤 했다.
"오징어들이랑 일하기 힘들지?"
어깨가 떻~ 키가 훤칠한 남자 종족들이
길거리를 활보하는 곳에 있다가 오니
한국 남자들 다 오징어로 보이지 않냐고.
끄덕끄덕-
나는 그렇다고 답했지만,
이 수많은 오징어들 중에
내 오징어 하나 없다는 사실에
이내 서글퍼하곤 했다.
그런데,
마트에도 없는거야? 정녕
내 오징어~~~~~~~~~
아쉬운대로 칵테일 새우를 사고
망원시장으로 향했다.
진짜 오징어를 획득하고 말겠다는
불타는 의지로 ㅋㅋㅋㅋ
허무하게도
시장에는 오징어가 널려있었고
나는 잘 손질된 오징어를
한마리 이천원에 손에 넣었다.
그렇게 오징어랑 새우를
마구 썰어넣어 해물부추전 완성!!!
한참 입에 우겨넣다가
포스팅 생각이 나서 막 한 장 찍었다.
파워블로거의 길은 멀구나 ㅋㅋ
잇힝, 월요먹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