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4. 10. 18. 01:11
book judain


"같은 것을 보며 함께 유난을 떨 수 있는 호들갑에서 관계의 깊이가 비롯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 / 청혼 : 너를 위해서라면 일요일엔 일을 하지 않겠어 p.154

오기사의 지난 책을 책장에서 툭 뽑아들곤 무심히 넘기다가, 처음 읽었을 때 오래 들여다 보았던 그 구절에서 또 멈췄다. 채식을 하는 친구에게 더 이상 함께 고기맛을 느끼지 못하는 아쉬움을 토로할 때도 이 구절을 찍어보냈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