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아랍영화제에 이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하는 스웨덴영화제! 시간대 맞는 것 중에 보고싶은 것을 고르다가 오늘은 <여섯명의 드러머와 아파트>, <사운드 오브 노이즈>시리즈를 선택했다. 티켓은 오전 10시반부터 현장에서 무료 배포하는데, 한 시간 늦었지만 다행히 나쁘지 않은 자리로 한장 얻을 수 있었다. 케케. 표 받아와서 이대 스벅에서 라떼 한잔. 벌써부터 캐롤이 나오고 있었다.
으하하. 유튜브 조회수 천만을 기록했다는 <여섯명의 드러머와 아파트> 10분짜리 영상이 먼저 상영됐는데, 일상의 소품들로 이뤄지는 난타 공연이 압권이었다. <사운드 오브 노이즈>는 같은 주인공들이 도시의 뮤직테러단으로 나오고, 음치 경찰 아마데우스가 이들을 붙잡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아마데우스가 배우 엄태웅을 닮아서 계속 생각이 났다. 스토리 전개가 덜거덕거리는 감이 있지만, 역시 음악을 소재로 하는 영화는 기대 이상의 흥을 남겨 후회가 없었다.
<여섯명의 드러머와 아파트> 풀 버전
집에 가는 길에 홈플러스 와인클럽 쿠폰으로 와인이나 사볼까 하고 합정점에 들렀다. 몬테스 클래식 까베네쇼비뇽과 프리코 스모크 치즈를 쿠폰 할인 가격으로 구매. 오늘 하려고 했던 원고 편집을 잘 마무리하고 이걸 마시면 되겠구나- 하며 나를 어르고 달랬다.
가을이 찾아온 합정. 낙엽이 쓸쓸히 날린다.
집에 와서 원고 편집을 하는데, 몇 장 붙잡고 있다가 멍때리고 앉았다....... 아 이걸 해야 저녁밥도 하고 와인도 마실 수 있는데! 책상 앞에 앉았다, 소파에 앉았다, 침대에 누웠다를 반복하며 들어주는 이 없는 징징을 놀여놓고 있다가, 인생 뭐 있나- 하며 일을 내팽겨치고 저녁 준비를 시작했다. 주말은 내일도 시간이 있다며 ㅋㅋㅋ 내가 그렇지 뭐 ㅋㅋㅋ
양송이버섯은 3개 1920원.
흐미 비싸구만.
이걸로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를 했다.
무한도전을 보며 호로록 홀짝홀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