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4. 11. 9. 21:21
ordinary judain
아침부터 가을가을해~
오늘도 스웨덴영화제 상영작을
보기 위해 나섰다.

오늘은 봅씨와 함께!




중국 관광객들이 우글우글 하는
이대 정문을 통과해서
보이는 가을가을~

이번 계절에는 산에도 못 갔는데,
단풍 구경을 여기서 다 하는구나!




오늘도 10시 반부터 배부하는

무료 티켓을 받아들었다.


어제 주최측 말로는,

온라인으로 예매를 할 수 있게 해놓으면

어르신들의 접근성이 떨어져서

계속 오프라인 선착순 현장 배부를

고수할 생각이라고.

음! 배려 돋는다~



오늘 선택한 영화 <마지막 문장>은

스웨덴 언론인 토르그니 세게르스테스의

반나치 투쟁과 그의 여자들을

중심으로 한 인생을 담고 있는데,


어릴 때 어머니를 떠나보낸 그의 얼굴을

여자들이 품에 안고 쓰다듬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다.


잔뜩 주름진 얼굴이

엄마의 손길을 느끼는 아이가

되어버리는.


러닝타임이 2시간이 넘었던가,

좀 지루하기도 하고

배도 고프기도

결론적으론, 다소 힘든 영화였다.






영화를 다 보고 옆에 있는

닥터로빈에서 단호박 크림스프!

아,대체 어떻게 만든거야~

역시 전에 집에서 해 먹어본 거랑

차원이 다르다 ㅋㅋㅋ




웃긴 건, 내 블로그에
'닥터로빈 단호박 스프 레시피'로
많이들 검색해서 들어오는데,

내가 한 건,
이 맛이 안 난다고...ㅠ

역시 그냥 사 먹는게 낫다고
이제야 밝힌다.





오늘은 꼭 해야만 하는 원고 편집을 위해
집에서 나올 때 놋북을 챙겨나왔는데,

마음을 다잡고 합정역 할리스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하기 싫다고
딴짓하고 농땡이 부리다가
꾸역꾸역 마무리!ㅜ

강 건너 사는 여행 동지가
합정으로 나와준 덕분에
저녁밥까지 든든하게 해결하고 들어왔다.

그는 뭔가 사회복지사 같은
도움을 주고 홀연히 돌아갔다. ㅋㅋ




아, 해야지 했던 일을 다해서
기분 좋은 하루~

달리기도 한판 하고,
어제 먹다 남은 와인을 비우며
포스팅 중 ㅋㅋ


아- 보람차다.


내일은 신나게 출근해야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