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떡볶이

주말에 뭐먹지, 하고 맞이했던 불금이 엊그제구나. 야심차게 생각해 낸 도전 메뉴 '궁중떡볶이'를 위해 소고기까지 샀는데, 이래저래 미뤄지다가 결국 일요일에 해먹었다. 근데 뭔가 깊은 맛이 부족해... 하지만 낮엔 밥과 저녁엔 맥주 한캔과 싹싹. 잘 먹었다!

재료 준비: 소고기, 떡볶이 떡, 표고를 비롯한 각종 버섯, 파프리카, 양파, 당근, 간장, 굴소스, 다진마늘, 설탕, 올리고당, 청주, 후추, 참기름...

내가 만든 방법 :
1. 고기 밑간 - 찬물에 담궈놔서 핏물이 빠진 소고기에 간장, 청주, 다진마늘, 후추, 설탕, 참기름으로 조물조물 간을 해둔다.
2. 떡 밑간 - 살짝 데쳐 말랑해진 떡에 간장과 참기름을 쬐금 발라준다.
3. 각종 버섯과 채소를 잘라둔다
4. 팬에 기름 좀 두르고 양파 볶다가 고기 투입! 겉이 살짝 익을 때 버섯과 당근 투입, 좀있다가 떡 넣고. 파프리카도 넣고.
5. 간장, 굴소스, 올리고당 등등?으로 양념~

떡을 적게 넣었더니 소고기랑 버섯만 넘쳐났다. 떡볶이가 아니라 고기볶음에 가까운ㅎㅎ 어쨌든 주말 특식은 절반 이상의 만족!


요즘 왜 이렇게 고기가 땡기는지~ 송년회 하면서 또 잘 먹었더니, 살짝 몸무게가 올랐더라. 좋은거지모. 그리고 며칠동안 보고 또보고 하고 있는 바스티앙 비베스 책들을 보며 후식을 냠냠... 녹차카스테라를 먹었다. 커피는 커피발전소에서 구입한 에티오피아 코케. 예가체프만 먹다가 좀 더 친한 걸로 추천받아 샀다. 으흐흥. 아 잘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