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4. 12. 27. 10:17
book judain
지난 밤에는 마음 먹고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 음독, 누군가에게 들려주듯이 책을 소리내어 읽어봤다. 강신주의 <감정수업>에서 밀란 쿤데라의 정체성이라는 작품으로 '자긍심'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 을 읽다가 뭐가 그렇게 서러웠는지, 욱 하고 올라왔는지... 왜 이러지 싶게 북받치다가 결국 엉엉 울었다. 나 들으라고 나에게 읽어주었더니 그걸 듣고 내가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