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5. 5. 15. 23:26
running
judain
운좋게 조기퇴근을 하고
진석군과 종로에서 저녁 보양식
무교동 낙지를 먹었다.
집에 오니 여덟시,
고향친구와 통화하며 수다를 한판하니
밀려오는 헛헛함과 소화장애의 기분을
견딜 수 없어 미세먼지를 확인했다.
낮에는 나쁨이더니 저녁되서 보통이네~
그래서 55일차,
불금의 러닝을 한판했다.
매운 걸 먹어서 그런가
많이 먹어서 체한건가
뭔가 속이 불편함이 있었는데
3km를 지나면서부터는 괜찮아졌다.
이것이 바로 '속풀이 러닝'인가!
이왕 시작한거 목표 5km는 찍자해서
살만해진 상태로 완주!
달리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들고
아 이건 정말 좋은 생각이다 싶은 것도 많은데
멈추고 헉헉 거친 숨을 내쉬는 동안
그 생각들은 지난 밤 꿈처럼 조각조각
흩어지고 사라진다.
떠오른 생각을 잘 접어서 차곡차곡
정리할 수 있는 어떤 기술이 필요하다.
기억력 향상이 우선일지도 모르겠지만
ㅎㅎ
이제 주말 시작!
잘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