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6. 8. 11. 23:27
food trip judain

예전에 신림동 살 때 처음 먹은 양꼬치는

그닥 유쾌하게 나를 사로잡는 맛이 아니었다.


삼십여년이 넘도록

아웃오브안중이었던 메뉴.





그러나


충격,

내가 이 맛을 여태

모르고 살았다니!!


합정 경성양꼬치에서

나는 양꼬치맛님을 영접하고

새롭게 태어났다.


특유의 향이 강할까 싶었는데

전혀~ 전혀~~~

그냥 맛있음 ㅎㅎㅎ






합정역에서 갈 수 있는 경성양꼬치는

두 군데인데, 나는 짧은 기간동안

두 군데를 모두 방문했다.

ㅎㅎㅎ



우선은 서교점!!







페이스메이커들과 오랜만에 회동.

겁나 더운 날이었다....




기본 세팅에 생자몽, 생레몬,

마시멜로우 하나, 방토 3개를 준다.


갈아서 술에 타먹고,

꼬치에 껴서 궈 먹으라고.




양꼬치가 자동으로 왔다갔다 움직인다.

간격을 잘 맞춰야 한다.ㅎ




자몽은 이렇게 갈아서




소주를 콸콸콸~



폭풍흡입!!!
움훔훔!!


여기서 인기메뉴라는 마라갈비는

그닥 내 취향이 아니었다.

양꼬치가 제일 나은 듯!!









이번엔 합정역에서 가까운

또 다른 지점, 합정점!







서교점과 달리 여기서는 자몽, 방토 같은

기본 세팅이 없었다.


하지만 여기가 더 집에서 가까움

ㅎㅎㅎ




서교점과 다르게 양꼬치를

수동으로 구워줘야 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더 가까움 ㅎㅎㅎ




빼놓을 수 없는, 한 잔.




꿔바로우도 먹었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





그리고 마지막엔 개운하게 옥수수국수!!


많이 기대 안했는데

잔치 국수같으면서도

아주아주 맛있는 맛....

(뭔 말이지)



나는

굉장히, 맛있었다.




어디든 항상 사람이 많아서

갈려면 맘 잡고 시간 봐서 가얄듯-


양꼬치를 텄더니

삼겹살이 이제 안 땡긴다.

ㅋㅋㅋ


또 먹고 싶다.

양꼬치!!!!!!!!!!!!!!!!!!!!!








경성양꼬치 서교점, 합정점-

둘 다 만족스럽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서교점이

좀 더 깔끔한 느낌적인 느낌은 있다.



나는 집 가까운 데로 먼저 가거나,

자리 있는 데로 그냥 가겠지만

ㅎㅎㅎ



어디서 먹건,

누구랑 먹건,

경성양꼬치는 옳다는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