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이제는 너무 대중화? 되어버린
나의 플모 웨딩시리즈-
왠지 나도 당연히
만들어야 할 것만 같아
관액자를 예전부터 준비했다.
그러고 이사가면 만들어야지~
했는데, 드디어 때가 온 것인가봉가.
웨딩액자 제작에 필요한 준비물은
플레이모빌, 관액자 19X19 사이즈,
펄 들어간 고급 A4용지, 글루건, 가위
관액자는 유리 사이즈가 19X19
온라인 최저가 검색으로 구매했는데,
하자가 있어서 한번 교환받았다.
그리고 국내에서 아주 구하기 쉬운
플레이모빌 5163 웨딩 듀오.
그동안 결혼하는 지인들에게
선물해 온 모델인데,
하나 남겨둔 것은 내 것이었다!
액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부 드레스 뒷판과 베일은
아쉽지만 빼야 한다.
퇴근 10분 전에 후다닥
두 세장 출력해 온 웨딩데이!
A4사이즈 출력하면
가로는 잘라낼 필요가 없다.
적당한 위치에
신랑, 신부를 위치시키고
글루건으로 고정-
액자에 넣으면 완성!
이런 웨딩액자 버전은 시중에
DIY키트 판매까지 되고 있다.
흔템이 되어 버린 나의 플모-
힝....
하지만 나에겐 웨딩 파빌리온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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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플모 부동산까지
손을... 뻗게.... 되는건가...
웨딩 파빌리온은
벼룩시장에 올라온 걸
눈을 못 떼고 보다가
결국 내 품으로 데려왔다.
신혼집 단장을 하고 거실장 옆에 떡 하니
자리 내주고 즐거워 하는 중-
가까이서 보면
더 예쁨. 쁨쁨!!!
신부 얼굴도 이쁘고
레이스 베일도 살아있다.
외국인 신랑에 대한 로망 실현까지.
ㅋㅋㅋ
근데 신랑 얼굴에 주근깨가~ 악!
얼굴 바꿔 껴주고 싶었는데
분해가 잘 안되서 포기.
XXL 기사와 공주,
웨딩 촬영할 때 쓴 판넬까지
거실 한 켠에 어설프게 우글우글-
조카들 오거나,
친구들이 애 데리고 오면
다 작은 방으로 숨겨놓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우리 집, 내 공간이
잘 완성되고 있어 뿌듯하다.
차군의 못마땅함이
그에 정비례하고 있음을
나는 알고도 모른척 하며
행복을 강요하고 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