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가게 주인장에게 초대받은 이들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인생 파스타를 만난다는
소문이 자자한 그 곳!!
우리 동네 파스타 맛집
'코브라 파스타 클럽'
나도 드디어 맛보았다!!!
이런 100% 예약제 식당은
처음이쥬~.~
[예약 방법]
인스타 @cobrapastaclub를 통해
다음날 영업 상황을 먼저 체크한다.
밤 10시 반, 땡 맞춰서
다음날 방문시간과 인원 수 적어
메시지를 보낸다.
다음날 다시 인스타 공지를 통해
내가 예약 성공 했는지 확인!
특별한 날, 가고 싶어도
무조건 전날에만 예약을 받고
또 주인의 부름에만 갈 수 있다니ㅜ
두어번 실패해서
나는 포기해서 안 먹는다-
하고 있었는데,
차군이 해냈다!
역시, 먹는 데는 제일 열심임...
그렇게 실패를 하고도
또 도전을 하다니
ㅋㅋㅋㅋㅋ
중요한 약속이므로!
예약 시간에 안 늦기 위해
서둘러서 방문했다.
앞서 예약한 손님이 한 테이블 있고,
우리가 오늘의 마지막 손님이었다.
두둠두둠-
출력 좋은 스피커가 있어
센스있는 주인장의 선곡을
즐길 수 있다!
앞서 온 4인 손님 목소리가 커서
음악이 잘 안들렸는데
그들이 떠나고 나니,
음악 소리가 가게 안을 채웠다.
맛있는 술 한잔
하면 좋을 분위기-
하지만 우리는 차를 가지고 와서
물만 홀짝 거렸다.ㅠ
차가 있으면 이런게 안 좋다우..
그래서 내가 면허를 안땀. ㅋㅋ
주변을 둘러보니
에어컨 앞에 트리라니,
이 곳은 어느 계절인가요
ㅋㅋㅋ
예쁘장한 손글씨로
만들어진 두 장의 메뉴.
우리는 알리오올리오와 피자를 주문했다.
나머지 두 개는 다음에 와서 먹겠다!
언제가 될지 ㅠ
사이다만 하나 주문했다.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동안
스마트폰과 놀고 있는 차군,
나에게 집중해!!!
연휴 내도록 쉬지 못하고
어버이날을 겸해 만나뵐
두 집 부모님 선물을 챙기느라
넘나 바쁜 와중 ㅠ
배고프면 예민해져서
투닥거리게 되니
바로바로 당 충전하고
끼니를 챙겨야 한다.
오늘은 그나마 코브라파스타클럽
덕분에 조금 특별한 하루를
보내게 되는고낭~~
하면서 기다리는데...
왜 이렇게 음식이 안 나오죠?
ㅋㅋㅋㅋㅋ
직접 반죽하는 피자 도우 때문인지
두 메뉴가 주문한지 30분 정도 지나서야
우리 앞에 도착했다.
먼저, 알리오 올리오 감베리-
세상 맛있는 파스타처럼 보이는데
진짜 맛있다 ㅋㅋㅋ
호박이랑 가지랑 새우랑
재료도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은,
배고팠기 때문만은 아니겠죠~~
요 신기한 빵떡같이 생긴 것은
블루베리 크림 피자-
손톱만하게 큰 알갱이의 블루베리와
크림치즈가 도우 속까지
가득가득 채워졌는데
아주 달콤하고 깔끔하고
또 건강한 맛!!
어디서도 못 먹어본 스타일이었다.
폭풍 흡입 해야만 했당께~~~
접시 클리어!!
낮에도 파니니를 먹어서
얼큰한 찌개가 참 땡겼는데-
예약 성공하는 바람에
무조건 먹을 수 밖에 없었지만
정말로,
잘 먹었습니다!
음식이 좀 늦게 나온다~
싶었던 것만 빼면 모두 만족!!
나머지 두 가지 파스타 메뉴도
예약 도전을 할 것이다.
물론 내가 아닌, 차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