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주말 오전의 시작!
보통이면 해가 중천에 뜨도록
시체처럼 누워있는데
오늘은 일찍 눈이 떠져서
그래봤자 9시가 넘어서지만 ㅋㅋ
세탁기도 돌려놓고,
조조영화로 <택시운전사>도 보고-
극장에서 차군 지인을 만났는데,
주말 데이트를 조조영화로 시작하는
연인을 보니 아~ 좋을때다, 싶었다.
쩝....
괜히 씁쓸해하면서 ㅋ
집에 오는 길에 합정 베이글 카페
FOURB 포비에 들렀다.
이 건물이 지어질 때부터 지나가면서
대체 무슨 사무실인가 했는데
베이글이 유명한 포비였다.
내부는 넓은 편인데,
조용하네~ 하고 들어가면
사람들이 북적북적 ㅎㅎ
이미 핫플레이스.
평일 퇴근길에 보면 항상
텅텅 비어있던 베이글 코너에
드디어 베이글이 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베이글을 얻는 군.
플레인이랑 볼케이노 베이글,
스프레드는 블랙올리브 하나만
테이크아웃-
포비는 특이하게 입구 쪽에서 베이글 주문,
음료는 안 쪽에서 주문을 따로 해야 한다.
베이글 나오는 시간은 11시 정도-
주말에는 한번 더 나온다고 한다.
평일 저녁에 살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겠군...
집에 가서 커피 내려서 먹자!!
브런치, 브런치!!
베이글은 렌지에 40초 정도 돌렸다.
기름 안 두른 팬에 구우면
바삭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고
적혀있는데, 간편하게 그냥 렌지~
포비 스프레드 하나 양이
베이글 하나 정도 알차게 바를 수 있는 정도.
스프레드를 하나만 사서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꺼냈다.
플레인에는 블랙올리브 스프레드를,
그리고 치즈넣고 구워진 볼케이노는
크림치즈를 발라 먹었다.
아직 안 먹고 손에 묻은
스프레드만 먹었는데 이미
감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맛있는게
너무 많음...
베이글 먹으면서
'나 베이글녀야~'라고 했더니,
차군은 빵이 질기다고 했다.
담엔 팬에 구워봐야지!
합정 포비 FOUR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