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광복절 휴일 너무 집에만 있으니
안되겠다 싶어서 옆 동네 마실을 나갔다.
어째, 쉬는 날 비가 온다냐...
저녁 메뉴로 선택한 것은
늘 줄이 길어 테이크아웃 해 먹던
소이연남.
비가 오는데도 여전히
사람이 많음...
(사진은 다 먹고 나와서 찍어 어둡다)
오늘은 줄을 서 보자 했는데,
웨이팅 시스템이 바꼈다.
여기 연락처를 입력하면
카톡으로 링크가 오는데
대기자가 몇 명이고,
예상 시간이 어느 정도 되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대기관리 솔루션이라...
보통 삼십분에서 한 시간은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보니
이런 시스템 도입도 나쁘지 않은 듯!
대기 걸어놓고 주변 구경 하다가
시간 맞춰서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편으론, 지나가다가
줄이 안 길다고 먹어야지-
하고 보면 대기번호에 좌절,
낚이기 쉬울 거 같다 ㅋㅋㅋ
우리는 순수하게 기다려서
30분 이상 걸려 가게에 들어갔다.
예상시간 보다는 덜 걸렸다.
오랜만에 가게에서 먹어보는
태국식 쌀국수!!!
세트 메뉴가 있지만
불필요하게 많이 먹지 않기 위해
각자 국수 한 그릇 씩!!
나는 얇은 면으로 했다.
오우우, 소이연남 국수는
안에 있는 살코기가 갑~
입에서 녹아요 ><
대기시간 보다 짧은 먹는 시간-
다 먹고 나오는 동안 5팀 정도 줄었다.
우리 너무 말 없이
먹기만 했나봐.
나름 데이트니까 2차는 카페-
늘 사람이 많아 못 가던
테일러 커피로!!
넓은 매장에 테이블이 많지 않은데다
어둡고 차분한 분위기가 갑.
커피는 또 얼~마나 맛있게요!
우리는 카피언니가 추천해 준
아인슈패너, 크림모카를 주문했다.
크림모카는 아이스가 안되는 메뉴였는데
비가 와서 따뜻하고 달달한 걸로 마시니
더 좋았다. 크림 정말 ㅠㅠㅠㅠ
집에도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으나
스팀밀크나 크림 이런 걸 못 만드니
결국 밖에서 마시고 커피값 지출-
다들 이렇게 사는 거 맞죠?
우헤헵.
광복절 힐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