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7. 8. 26. 23:54
food trip
judain
주말 아침은 일어나는 시간도
밥 먹는 시간도 무규칙 일상-
오후 네 시 넘어 어중간하게 밥을 먹고,
저녁시간이 되어도 배가 고프지 않는
딱 술집 가기 좋은 상태가 되어
아주 오랜만에 둘이서
술집 나들이를 했다 ㅋㅋ
꼬치구이를 찾아서!
집 근처 일본식 선술집
도쿠로야-
오며가며 지나가는 길에 보면
뭔가 작고 험한 분위기인데
항상 사람이 많은 듯한 곳이다.
(밖에서 안이 잘 안보여서-)
주말이라 그런지 역시나
테이블도 바도 다 찼다.
젊은 남녀들이 이곳 저곳에서
흥도 제대로 올라 마구 마시고 있는
술집 다운 술집이 참 오랜만이었다.
우리도 마시자,
걍 마셔보자!!!
했지만, 술 가격은 조금 쎈 편이었다.
일본식 주점이라 일본 소주가 있는데
마시는 방법도 상냥하게 안내되어 있지만
뭔가 모험이 두려운 소심쟁이들이라 ㅋㅋ
우리는 오키나와 생맥주 일 잔씩!
꿀떡꿀떡 넘어가는 맥주에
꼬치구이 초이스는
방울토마토 구이
가지치즈 구이 쨩!
그리고 메뉴판 구경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타코 와사비 발견하고
바로 추가 주문을 넣었다 ㅋㅋㅋ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면서 폭풍 흡입-
먹고 나오는데 아빠한테서
엄마를 찍은 사진이 카톡으로 왔다.
우리처럼 두 분도 동네에서
한 잔하고 있다고 ㅋㅋㅋ
자식 다 키워 보내고
오붓하시구먼 ><
아빠처럼 엄마처럼 나에게도
가장 가까이, 가장 오래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 게
새삼 행복한 밤.
성산초 사거리에서 한강공원 방향
합정 일본식 선술집
도쿠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