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7. 11. 5. 14:47
running judain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러닝-


벤츠 기브앤레이스가

중앙마라톤이랑 날짜가 겹쳤는데


아무래도 출발지가 집이랑 가까운 곳이

몸도 마음도 편한지라,


상암월드컵경기장 일대를 달리는

기브앤레이스에 출전했다.


참가 기념품이

벤츠가 더 좋았기도 하고

ㅋㅋㅋ








스타트와 피니시 모두 같은 장소라

따로 짐 보관 차량이 이동하지 않아서

여유가 있었다.


차량 이동 전에 맡기려면

한 시간 전에는 일찍 와야 해서

더 피곤하다는 ㅋㅋ






많이 쌀쌀해진 날씨-


다행히 기념 티셔츠가 긴팔이라

하나 더 껴입지 않아도 되고 좋았다.



배번 부착을 하고,

이제 스타트 라인으로!!



가을 가을한 풍경 속에서

떠들썩하니 기분 좋은

스타트 라인~



처음 가 본 상암 평화의 공원 코스는

비포장 산길이 포함되어 있고

오르막 내리막도 많았다.


산길 중에는 살짝 물이 고여

진흙탕도 있었는데


이런저런 힘겨운 코스들을

달려가는 동안

긴 인생이 함축적으로

지나가는 느낌도 들었다.




여보, 잘 이겨내 봅시다.

큐큐.







언제나 힘들지만 완주 성공!


나이키 어플도 켜고 달렸는데,

실제 달린 코스는

아무래도 10k가 훨씬 넘는 듯 했다-0-








또 하나 메달을 획득하고, 뿌듯-






메달도 멋있었는데,

완주 기념품 중에는 도시락도 있었다!


예상치 못한 밥!!!

아웃백 도시락이었다.







1인용 휴대 방석도 들어있어서

아무 바닥에나 깔고 냠냠.


오전에 마라톤 뛰고 끝나면

점심 먹는 것도 일이었는데

이렇게 한 끼 해결을 하니

뭔가 맘이 편해졌다. ㅋㅋ






고생한 내 다리-0-


그래서 기록은요????





한 참 있다가 문자로 왔다.




1분 6초ㅠ


기록은 예전만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난 열심히 달렸다.






애프터 콘서트는 잘 안 보고

그냥 가는 편인데,

연우신이 온다고 해서

무대 옆에서 잠깐만 본다는게-


10k 기록 우수자들

시상하는 것도 보고 ㅋㅋ


꽤 오래 기다려 연우신 무대도

결국 한 두 곡 보고 돌아섰다.


힘들이지 않고 고음 쭉쭉-

역시 연우신!




예전에는

락페스티벌이나 라이브 공연들

힘든 줄 모르고

참 잘 쫓아다니고

흥겨운 나날이 있었는데...


쩝 ㅋㅋ

간만에 감성팔이 ㅋㅋㅋ




이렇게 2017년 러닝

성공적 마무리!


내년 봄에나, 다시 달리게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