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8. 1. 6. 23:52
food trip
judain
새해 첫 주말,
타파스가 먹고 싶어서
택시타고 연남동까지 갔는데
가려고 했던 가게가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 ㅠㅠ
연트럴파크를 어슬렁거리며
갈 곳을 잃고 헤매다가
다시 망원동으로 돌아와서
찾은 곳은 문인더랩!
조용하니 분위기 좋은 이 식당은
전에 와서 뇨끼랑 맥주만
간단하게 먹었던 곳인데,
좀 더 메뉴가 다양해지고
샹그리아도 있고 해서 들렀다.
저녁식사를 집에서 하고 나왔더니
타파스는 양이 많을 수 있다고 해서
샹그리아와 단품 요리를 골랐는데,
샹그리아는 바르셀로나 만큼
도수가 높지 않지만 달콤하고 좋았다능!!!
이태원에 비해서 양도 많았음^0^*
이 붉은 묘약과 함께 할
오늘의 요리는 감바스!
집에서 해먹어봐야지 해도
도전이 쉽지 않은 메뉴다.
우선 작은 팬을 하나 사야...
ㅋㅋㅋ
감바스 안에 있는
익힌 마늘을 먹고 싶었는데
이 식당은 잘게 다진 마늘을 쓴다고 했다.
집어 먹을 수 있는 건
새우랑 버섯 뿐이었지만,
따로 바게뜨를 추가 주문해서
촵촵, 올려 먹었다.
우아아아암~
오동통한 새우살 식감에
기분도 행복이 차오르고
밥 먹고 왔는데,
더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여보 ㅋㅋㅋ
그래서 추가로 주문한 것은
뽈뽀라는 스페인식 문어 요리.
엄마가 삶아준 돌문어랑
어떻게 다를까 싶었는데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
올리브오일이 새로운 조합이었다.
우리의 스페인 여행을 추억하며!
다음에는 타파스랑 한 잔 해야지~
문인더랩
moon in the lab
망원역에서 망원시장 가는 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