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3년을 채운 나의 아이폰6...
결국 배터리 문제를 일으켰다.
날이 추워지면서 계속 꺼지고
자기 맘대로 재부팅되고
느려져서 복장터지게 하더니
어느 날은 시간도 안 맞았다.
세상에, 시계마저 안되다니!!!
고민하던 아이폰X를 서둘러 알아봤는데
역시나 너무 비싸서 고민 고민...ㅠㅠ
하다가 실버 256GB로 정했다.
후덜덜....
노트북보다 비싼 스마트폰이라니...
실버지만 도자기같은 화이트-
예쁘지만 상당히 부담스럽다.
아이폰6에 비해
한 손 쥐기가 버거운데
익숙해지기 전까지
안 떨어뜨리게 두 손으로
공손하게 잘 모시고 써야지ㅋㅋ
에어팟이 있고
충전기도 있어서 나머지는
박스째 고이 보관해놨다.
택배를 회사로 받아서
저녁 되서야 백업하고
온전한 내 것이 되었다.
실버여도 전면은 블랙이다.
사라진 홈버튼은
거의 불편함 없이 적응했다.
나도 놀란 내 적응력이란 ㅋ
꽉 채운 화면은
아직 뭔가 어색하고 신기함.
아이폰X가 갖고 싶었던 이유,
애니모티콘 기능도 테스트했다.
어찌 이런게 가능하지?
놀라운 인식력이다.
FACE ID 등록할 때도
이 각도 저 각도에서 얼굴을 막 떠서
갖다대면 바로 잠금해제.
그 어떤 얼굴 상태라도
나를 난 줄 안다는게
아무래도 신기할 따름이다. ㅋㅋㅋ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면
파생소비가 이어지게 마련!
액정보호필름은 온라인으로 주문해놓고,
케이스 없이는 불안해서
나가는 길에 광화문 교보문고에 있는
몰스킨에 들렀다.
이거 사려고 ㅋㅋ
몰스킨 시그니처.
별로 맘에 안들어하던
테두리를 가릴 수 있는 것으로다가
ㅋㅋㅋ
껴보면 후면이 이런 느낌이다.
이쁜 것 ㅋㅋㅋㅋㅋ
깜찍한 것!!! ㅋㅋㅋㅋ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
작은 몰스킨 노트도 함께 들어있다.
그냥은 아까워서 못쓰겠고
다음에 여행갈 때 써야지.
포켓 사이즈로 딱이다.
다음 달부터 나올 기계값 할부에
생활비 예산 조정까지 해야할
지경에 이르렀지만,
일단 너무나 만족스럽다.
연말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팍팍한 일들 속에서
나름의 활력소 역할도
해주는 것 같고 ㅋㅋㅋ
아흑, 이제 열심히 일해서
통신비 벌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