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위로할 것
공지사항
나만 위로할 것.
생선 김동영의 두번째 책. 신간 리스트 여행 부문에서 그 이름을 발견하곤, 입고 되자마자 샀다. 봐야할 책들이 책상 위에 쌓여 가방 속에만 넣고 다닌지 며칠 만에 우연히 생겨난 잉여의 밤 시간동안 집중적으로 읽었다. 미국 66번 국도를 달린 그의 첫 책 에 이어 이번에는 아이슬란드다. 이름만 들어도 눈과 고독이 함께 할 것 같은 그 곳에서 그는 불안과 우울과 삶에 대한 처절하고도 담백한 고백들을 여행하는 동안의 이야기들을 빌어 내보였다. "젊음이 뭔지 아나? 젊음은 불안이야. 막 병에서 따라낸 붉고 찬란한 와인처럼, 그러니까 언제 어떻게 넘쳐 흘러버릴지 모르는 와인 잔에 가득찬 와인처럼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또 한편으론 불안한 거야. 하지만 젊음은 용기라네. 그리고 낭비이지. 비행기가 멀리 가기 위해서는 ..
book
2010. 10. 17.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