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포해수욕장
공지사항
오늘의 드라이브 2
느즈막히 일어나서 눈도 제대로 못뜨고 밥상머리 앞에 앉았다. 메뉴는 전복닭백숙. 아 집에 온게 맞구나. 행복해하며 한마리 뚝딱했다. 창밖 하늘에 구름은 뭉게뭉게. 그즘부터 울리는 핸드폰에는 회사 번호가 찍혔고, 동시에 나는 월말마감마다 휴가를 떠나는 불성실한 재무 담당직원으로 찍혔지만. 으하하. 다행히도 내가 부재중인 회사는 오늘도 잘 굴러갔다. 씻고 나가서는 서점들러서 살까말까 열댓번 고민했던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을 구매했다. 그리고 스벅에 가서 저녁 약속시간 전까지 책보면서 커피 드링킹. 결혼도 하기 전에 부부관계의 권태로움이라는 문제 의식을 다룬 내용을 읽고 있자니 입이 써서 페리에를 한병 더 주문해서 마셨다. 반만 읽고 반은 남겨놓음. 낼 마저 읽어야지. 저녁에는 퇴근한 성엣장과 윤세, 그리고 ..
ordinary
2014. 8. 1.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