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쿠와쿠 4포 필통
공지사항
지름은 나의 힘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일요일도 출근을 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버스를 탔는데, 밝은 낮의 창 밖 풍경보다 한참 읽고 있는 목수정의 이 끌려 광화문으로 오는 내내 고개를 떨구고 책을 읽었다. 여성의 본능 그대로의 사랑이 한국 사회에서는 얼마나 억압의 대상이 되어왔는지 잔인하리만큼 날카로운 그 서술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빌린 책이라 광화문 교보 매장에 들러서 구입해 읽으려는데 재고 없음, 그냥 나오기 뭣해 핫트랙스로 발걸음을 옮겼다가 오앗, 맘에 드는 필통을 발견했다! "노마딕 WakuWaku 4포 필통" 뭔가 기능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에 눈을 못 떼고 만지작 거리다가 결국 질렀다. 13500원. 책상 연필꽂이에 의존하면서 가지고 다니는 필통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욕구가 소멸했다고 생각했는데 몇 년만에 ..
ordinary
2010. 10. 17.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