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모
공지사항
피규어 선반
정신없이 쌓여가는 플모 가족들을 어쩌나. 정리를 해야하는 시점이 왔다. 적당한 선반을 찾아 헤매다가 일산 이마트타운에서 2단짜리 DIY 선반을 만원대에 구입! 아랫집 윗집 옆집 할 것없이 민폐를 끼쳐가며 힘겨운 망치질 끝에 주방 쪽 벽에 걸었다. 1층에는 주방 시리즈. 두 명의 좀비가 식사를 하고, 구마의식을 하는 수녀가 함께 있다. 쉐프와 낚시꾼까지 두어 자급자족 할 수 있게 했다. 2층에는 작년 독일 여행에서부터 미개봉 상태로 모아오던 축구 선수들을 꺼냈다. 10개국, 10명의 선수들이 있다. 등번호를 붙여 구체적인 인물을 만들 수 있는데 각 국에 어떤 유명 선수들이 있는지 몰라 메시, 베컴, 네이마르만 만들었다. 다 똑같은 얼굴인데 베컴이라고 생각하니 잘생겨 보인다. 꼭대기에는 나무를 ..
첫 수확의 날
연휴에 단체 수확을 하는 모임에 불참하여 오늘은 홀로 수확의 기쁨을 누리기로 했다. 퇴근하자마자 다시 텃밭 출근. 물당번을 맡아 물동이를 지고 오가며 농작물들에게 생기를 뿌려주고 초저녁의 선선한 바람 스멜을 맡으며 쌈배추와 쑥갓 조금을 거두었다. 쌈배추는 훅훅 뜯었더니 저렇게 초라해졌다. 므흐흥 어서 또 자라라!! 자, 이제 이걸로 뭘하죠? 쌈이 있는데 고기가 없다니!!! 해서 망원시장에 들러 산 돼지고기 목살로 간단하게 불고기를 만들었다. 쌈배추는 뒷면이 까끄러워서 뒤집어서 싸먹어야겠더라. 촵촵~ 마시쪙. 후식으로 남은 당근을 씹으며 식샤를 합시다 기다리는 중 고향 집에 있다가 북적북적 하면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다시 고요한 서울의 방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고 좋은데 어째 오늘은 조금, ..
베네피아 장난감 아울렛
내가 플레이모빌 좋아한다고 하니 애기아빠대리님이 어? 그거 회사 옆에서 봤는데? 하신다. 베네피아라는 장난감 아울렛이 있는데 거기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왓!!!! 가보니 구석에 정말 있다!!!!!! 싼 것도 있고 안 싼 것도 있어서 대충 구경하고 미피만 2개 집어들었다. 특별가로 개당 4700원 ㅎㅎㅎ 같이 갔던 양대리님은 나더러 이런거 좋아하니 시집은 다 갔다고 놀려놓고 개봉해서 조립하게 해주니 신나했다. 그리고 스토리텔링- 여 : 헤어져. 남 : 이러지마. 널 위해 꽃이랑 돈을 가져왔어. 여 : 주는 건 받을게. 이제 꺼져. 이러고 같이 낄낄거렸다. 이제 손쉽게 플모덕질을 하겠구나- 미피 시즌7의 여자를 모을 예정이다.
플모 상남자들
마라톤 하느라 고생한 나를 위해 뭘 사줄까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텐바이텐 쫄깃한 득템 코너! 매일 낮 12시에 새로운 아이템이 한정수량 높은 할인가에 뜨는데 지난 월요일에 플모가 떴었다. 밥먹다 말고 결제결제~ 그리고 하루만에 받은 택배. 랜덤으로 7개 주는 거였는데 집에 있는 거랑 한 개 겹쳤다. 겹친 건 사무실에서 바로 까서 휴에스비를 들고 있게 해놨다. 십육기가나 들다니 상남자야! 므흣함... 나머지는 집에 와서 펼쳐보는데 여기도 상남자가 우글우글 한다. 참 별 것도 아닌 걸로 또 막 기분좋아짐 ㅋㅋㅋ 난 참 쉬워엉~.~